
비구니 승가의 새로운 도약을 열망하며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6천여 비구니스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변화를 향한 비구니스님들의 바람과 열망을 잘 알기에 전국비구니회 회장으로서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매우 엄중합니다.
앞으로 저는 신중하되 주저하지 않는 발걸음으로 비구니승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비구니 승가를 지탱하는 힘은 바로 비구니스님 모두가 승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입니다.
저는 6천 여 비구니스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수행과 불법 홍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 장엄한 과업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비구니 승가의 도약을 위해서는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갈 든든한 도반이 필요합니다.
그 도반이 바로 존경하는 6천여 비구니스님들입니다.
제가 가고자하는 길에 관심과 격려, 미진한 점에 대해서는 애정 어린 비판과 경책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정해진 소임기간 동안 쉼 없이 정진해 비구니승가와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겠습니다.
비구니승가를 위해 모두가 화합하는 큰 서원으로 전국비구니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제12대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합장